이론을 배웠으니 써 먹어 보자. Avril Lavigne의 'Goodbye Lullaby'엘범에 있는 'Push'라는 곡을 듣고 코드 진행을 살펴보았다. 


방법은

1)  일단 음악을 들으면서 근음을 찾는다. 이 때 악기를 활용한다. 

2) 조를 확정한다.

3) 코드를 확정한다. 

이렇게 해보았다.

조는 Bb장조인 것 같다. 확실하지는 않다. 


내가 들은 대로 코드 진행을 추측해보면 다음과 같다. 


<intro>

Eb Bb Eb Bb           Ⅳ-Ⅰ-Ⅳ-Ⅰ

Eb Bb Eb Bb           Ⅳ-Ⅰ-Ⅳ-Ⅰ            


<Chorus>

Bb F Cm Eb           Ⅰ-Ⅴ-Ⅱm-Ⅳ

Bb F Cm Eb           Ⅰ-Ⅴ-Ⅱm-Ⅳ


<1,2절 사이>      

Eb Bb Eb Bb          Ⅳ-Ⅰ-Ⅳ-Ⅰ  


<2절 시작>

Eb Bb Eb Bb          Ⅳ-Ⅰ-Ⅳ-Ⅰ

Eb Bb Eb F            Ⅳ-Ⅰ-Ⅳ-Ⅴ


<Chorus>

Bb F Cm Eb          Ⅰ-Ⅴ-Ⅱm-Ⅳ

Bb F Cm Eb          Ⅰ-Ⅴ-Ⅱm-Ⅳ


<You and me~> 

Cm Bb Eb Bb         Ⅱm-Ⅰ-Ⅳ-Ⅰ

Cm Bb Eb  F          Ⅱm-Ⅰ-Ⅳ-Ⅴ


<Chorus>

Bb F Cm Eb (X4)    Ⅰ-Ⅴ-Ⅱm-Ⅳ (X4)


<Outro>

Eb Bb Cm Eb         Ⅳ-Ⅰ-Ⅱm-Ⅴ

Eb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

아래에서는 이 곡의 코드 진행에서 살펴봐야 할 내용들이다. 


1. 곡의 코드들은 Diatonic코드들로 구성되어 있다. C코드가 마이너인지 메이저인지 헷갈렸다. 그러나 Diatonic 코드라면 마이너가 맞다. 장조에서 Ⅱ코드는 마이너 코드이기 때문이다. 연주를 해보아도 메이저로 연주하면 굉장히 어색해진다. 다시 한 번 아래 그림을 상기하자. 



이것을 이 노래의 Key인 Bb장조에 맞게 다시 그리면...


이렇다. 이 곡에 쓰인 코드들은 Bb스케일을 구성하는 음들로 만든 위 코드들에서 (내가 듣기에는벗어나지 않는다. 마찬가지로 F코드가 메이저인지 마이너인지 헷갈릴 때는 메이저로 일단 밀고 나가는 거다. 이론상으로 메이저여야 하기 때문이다.  


2. 앞에서 배운대로 딸림화음인 Ⅴ는 '약'위치에 놓이고 있다. 으뜸화음과 버금딸림화음은 어디든지 올 수 있다.


3. 가사 부분은(Verse) Sub Dominant->Tonic->Sub Dominant -> Tonic 으로 진행 한 후,

 . Sub Dominant->Dominant->Sub Dominant -> Dominant  로 진행하고 있다.

   긴장->안정->긴장->안정 에서 긴장->안정->긴장->불안으로 이어진 후 코러스의 Tonic으로 해결된다.. 지속적으로 진행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.


4. 코러스 부분은 Toninc -> Dominant -> Sub Dominant -> Sub Dominant 의 진행이다. Dominant는 Tonic으로만 진행한다더니 여기서는 Sub Dominant로 진행하고 있다. 이렇게 벌써 예외가 나오는 건가? 아니면 내가 코드를 잘못 들은 건가?

   안정->불안정->소강상태가 되었다가 다시 나오는 Tonic에 의해 해결되고 있는 것 같다. 


  이렇게 보니까 코드의 진행이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. 비교적 단순해 보인다. 그러나 단순한 것이 더 어려울 때가 많다.

  이제 이런 질문들이 떠오른다. '그럼 멜로디는 어떻게 만들지?' '어떤 멜로디에 걸맞는 코드를 어떻게 찾지?' 차차 알게 되겠지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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